⚾ [MLB] 2026.07.11 애리조나 9-3 LA 다저스 하이라이트
한국시간 2026년 7월 1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LA 다저스의 경기는 애리조나가 9-3으로 가져갔습니다. 1회부터 양쪽이 바로 점수를 주고받았지만, 중반 이후부터는 애리조나가 다저스 수비와 불펜의 틈을 계속 파고든 경기였습니다.
애리조나는 1회초부터 먼저 움직였습니다. 케텔 마르테와 헤랄도 페르도모가 출루하면서 찬스를 만들었고, 가브리엘 모레노가 적시타를 때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저스 수비 실책까지 겹치면서 애리조나가 두 점을 먼저 가져갔습니다. 원정팀이 다저스타디움에서 첫 이닝부터 점수판을 움직인 건 꽤 컸습니다.
다저스도 1회말 바로 반응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가 선두타자로 나와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때렸습니다. 시즌 21호 홈런. 선발 등판은 무릎 문제로 빠졌지만, 타석에서는 첫 타석부터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이어 앤디 파헤스까지 솔로홈런을 치면서 스코어는 2-2가 됐습니다.
1회만 보면 다저스가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는 듯했습니다. 먼저 두 점을 내주고도 오타니와 파헤스가 연속으로 담장을 넘겼기 때문입니다. 홈구장 분위기도 바로 살아났고, 애리조나 선발 로드리게스도 초반부터 흔들릴 수 있는 흐름이었습니다. 그런데 로드리게스는 그 이후가 달랐습니다.
로드리게스는 1회 백투백 홈런 이후 다저스 타선을 조용하게 묶었습니다. 6이닝 2실점, 탈삼진 5개. 초반에 홈런 두 방을 맞고도 무너지지 않았다는 게 이 경기에서 가장 중요했습니다. 다저스는 1회 이후 8회까지 점수를 더하지 못했고, 애리조나는 그 사이 천천히 차이를 벌렸습니다.
4회초 경기 흐름이 다시 애리조나 쪽으로 넘어갔습니다. 팀 타와가 브록 스튜어트를 상대로 투런홈런을 때렸습니다. 스코어는 4-2. 1회 동점 이후 잠잠하던 경기가 이 한 방으로 다시 움직였습니다. 타와는 이날 경기에서 가장 강하게 남은 타자였습니다.
이런 경기는 초반 홈런보다 중반 이후 누가 더 오래 압박을 이어갔는지가 중요합니다. 야구분석으로 보는 경기 전환점처럼 1회 백투백 홈런 이후 다저스가 왜 더 못 밀었는지, 애리조나가 어떤 이닝에서 다시 차이를 벌렸는지를 같이 보면 흐름이 더 또렷합니다.
5회초에는 애리조나가 두 점을 더했습니다. 모레노의 땅볼 타점으로 한 점을 보탰고, 코빈 캐롤은 보크와 폭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홈을 밟았습니다. 큰 장타가 아니어도 점수는 올라갔습니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이런 실점이 더 답답합니다. 안타를 맞고 무너지는 것보다, 제구와 수비 흐름이 꼬이면서 점수를 내주는 쪽이 훨씬 찝찝하게 남습니다.
6회초에도 애리조나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팀 타와가 다시 적시타를 때렸고, 페르도모의 땅볼 때 한 점이 더 들어왔습니다. 스코어는 8-2. 4회 투런홈런을 친 타와가 6회에도 타점을 보태면서 다저스 마운드를 계속 밀어붙였습니다.
다저스는 수비에서도 깔끔하지 못했습니다. 최종 기록상 실책 3개가 남았습니다. 애리조나는 안타 9개로 9점을 만들었고, 다저스의 흔들림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한 번의 빅이닝으로만 만든 승리가 아니라, 4회·5회·6회에 점수를 계속 나눠 가져가며 다저스를 따라오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8회초 타와가 또 한 번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에는 에반 필립스를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 9-2를 만들었습니다. 타와는 4회 투런홈런, 6회 적시타, 8회 적시타까지 경기 중반 이후 애리조나 득점 장면마다 계속 등장했습니다. 하이라이트를 보면 결국 이 경기는 타와의 타석들이 계속 이어지는 느낌입니다.
다저스는 9회말 마지막으로 한 점을 냈습니다. 미겔 로하스가 2루타로 주자를 불러들이며 9-3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점수 차가 너무 컸습니다. 이어진 타석에서 더 큰 반전은 나오지 않았고, 드레이 제이미슨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경기를 끝냈습니다.
오타니의 1회 선두타자 홈런은 분명 강했습니다. 파헤스까지 바로 이어지면서 다저스가 초반 충격을 지우는 장면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타선 연결이 끊겼습니다. 9안타를 치고도 3점에 그쳤고, 수비 실책까지 세 개가 나오면서 경기 전체가 무거워졌습니다.
애리조나는 모레노가 초반 적시타로 문을 열었고, 캐롤이 주루로 점수를 만들었고, 타와가 장타와 적시타를 모두 책임졌습니다. 로드리게스는 1회 홈런 두 방을 맞은 뒤 6회까지 버티며 다저스 타선을 잠재웠습니다. 타선과 선발이 함께 경기를 다시 끌고 간 모양이었습니다.
네오티비 쪽에서 보면, 이 경기는 다저스가 1회 오타니와 파헤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분위기를 되살렸지만, 그 뒤 애리조나가 훨씬 더 끈질기게 점수를 쌓은 경기였습니다. 하이라이트를 다시 보면 초반에는 오타니 홈런이 먼저 들어오지만, 끝까지 남는 건 팀 타와의 투런포와 반복된 적시타입니다. 다저스는 한 이닝만 뜨거웠고, 애리조나는 중반부터 9회 전까지 계속 점수판을 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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