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2026.07.16 키움 14-5 한화 하이라이트
2026년 7월 1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는 키움이 14-5로 크게 가져갔습니다. 한화가 6회말 한 점 차까지 따라붙으며 경기 분위기를 다시 흔들었지만, 키움은 바로 다음 7회초에 7점을 몰아내며 승부를 완전히 다시 벌렸습니다.
키움은 1회초부터 먼저 점수를 냈습니다. 서건창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추재현이 야수선택으로 1루에 남았습니다. 이어 매튜 데이비슨의 중전 안타로 주자가 쌓였고, 케스턴 히우라의 좌전 안타 때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추재현이 홈을 밟았습니다. 키움이 1-0으로 먼저 앞섰습니다.
한화도 1회말 문현빈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강백호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습니다. 2회말에는 노시환이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초반 한화는 주자가 나가도 공격이 길게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3회초 키움이 다시 점수를 벌렸습니다. 데이비슨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히우라가 좌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125m짜리 투런홈런. 스코어는 3-0이 됐습니다. 1회 선취 득점 과정에 이어 히우라가 다시 한 번 중심에서 해결한 장면이었습니다.
한화 선발 오웬 화이트는 초반부터 키움 중심 타선에 계속 맞았습니다. 데이비슨과 히우라 앞에 주자가 놓였고, 그 상황이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졌습니다. 한화 입장에서는 3회 히우라 홈런이 꽤 무겁게 남았습니다.
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3회와 4회를 빠르게 넘겼습니다. 한화 타선은 문현빈의 안타 이후 뚜렷한 연결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알칸타라가 아주 많은 삼진을 잡은 경기는 아니었지만, 맞혀 잡는 흐름으로 이닝을 정리했습니다.
5회초 키움은 다시 두 점을 보탰습니다. 추재현이 안타로 나갔고, 데이비슨도 좌전 안타로 이어갔습니다. 히우라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안치홍이 우중간 안타를 때리며 추재현을 홈으로 불렀습니다. 이어 박찬혁의 투수 땅볼 때 데이비슨이 득점했습니다. 스코어는 5-0. 키움이 확실히 앞서가는 흐름이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경기는 키움 쪽으로 꽤 편하게 흘러가는 듯했습니다. 데이비슨은 계속 출루했고, 히우라와 안치홍도 중심에서 점수를 만들었습니다. 한화는 5회까지 득점 없이 막히면서 공격 쪽 답답함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6회말 한화가 한 번 크게 살아났습니다. 오재원이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포수 실책까지 겹치며 3루까지 갔습니다. 문현빈이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한화가 첫 점수를 냈습니다. 스코어는 5-1.
이어 강백호가 안타로 출루했고, 노시환이 좌중간 담장을 넘겼습니다. 130m짜리 3점홈런. 순식간에 스코어는 5-4가 됐습니다. 5점 차로 끌려가던 경기가 한 이닝 만에 한 점 차가 됐습니다. 대전 분위기가 가장 크게 흔들린 순간이었습니다.
한화 입장에서는 이 흐름을 바로 이어가야 했습니다. 노시환의 홈런은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하지만 키움은 다음 이닝에서 바로 다시 밀어붙였습니다. 이 경기는 6회말보다 7회초가 더 크게 남았습니다.
7회초 키움은 히우라의 볼넷과 안치홍의 안타로 다시 기회를 열었습니다. 박찬혁이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지만, 김건희가 좌중간 2루타를 때리며 히우라를 불러들였습니다. 6-4. 한화가 어렵게 한 점 차까지 붙은 직후라, 이 한 점은 꽤 컸습니다.
이어 권혁빈이 중전 안타를 때렸습니다. 안치홍과 김건희가 모두 홈으로 들어왔습니다. 스코어는 8-4. 키움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여동욱이 안타로 출루했고, 서건창의 좌중간 안타로 권혁빈이 다시 득점했습니다.
계속된 찬스에서 데이비슨이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렸습니다. 여동욱이 홈을 밟았습니다. 그리고 히우라가 다시 좌중간 안타를 만들며 서건창과 데이비슨을 모두 불러들였습니다. 키움은 7회초에만 7점을 뽑았습니다. 스코어는 12-4. 한화의 추격 분위기는 여기서 완전히 꺾였습니다.
이런 경기는 한 이닝 안에서 타순이 얼마나 길게 이어지는지가 핵심입니다. 프로야구 빅이닝 흐름을 따로 짚어보면 6회말 한화의 추격보다 7회초 키움의 연속 안타가 왜 더 크게 남았는지 바로 보입니다.
히우라는 이날 가장 강하게 남은 선수였습니다. 3회 투런홈런, 7회 2타점 적시타까지 만들며 5타점을 기록했습니다. 1회 선취 득점 과정에도 관여했습니다. 키움이 필요한 순간마다 히우라 앞뒤에서 주자를 만들었고, 히우라는 그 주자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데이비슨도 4안타로 계속 살아나갔습니다. 홈런은 없었지만 1회, 3회, 5회, 7회 모두 공격의 출발점이나 연결고리 역할을 했습니다. 키움 타선이 18안타를 몰아친 경기에서 데이비슨의 출루가 계속 중심을 잡았습니다.
한화는 7회말 한 점을 더 따라갔습니다. 한지윤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심우준의 땅볼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 끝에 주자가 살아나갔습니다. 이후 폭투가 나오며 한지윤이 홈을 밟았습니다. 스코어는 12-5. 하지만 이미 7점 차였습니다.
8회말에도 문현빈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강백호가 우익수 직선타, 노시환이 삼진, 장규현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한화는 6회 이후 한 번 더 크게 몰아쳐야 했지만, 추가 빅이닝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9회초 키움은 마지막까지 점수를 보탰습니다. 서건창이 안타로 출루했고, 대주자 최재영이 들어갔습니다. 이어 임병욱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렸습니다. 130m짜리 홈런. 스코어는 14-5가 됐습니다.
키움은 선발 전원에 가까운 타격 흐름을 보여줬습니다. 히우라가 5타점, 데이비슨이 4안타, 안치홍이 3안타, 김건희와 권혁빈도 타점을 만들었습니다. 7회 빅이닝에서는 하위 타순부터 상위 타순까지 거의 끊기지 않고 이어졌습니다.
한화는 문현빈이 3안타 1타점으로 가장 꾸준했습니다. 노시환은 6회 추격의 3점홈런을 터뜨렸습니다. 강백호도 안타로 그 홈런 앞에 주자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전체 안타는 6개에 그쳤고, 6회 한 번을 제외하면 키움 마운드를 길게 흔들지 못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알칸타라가 6이닝 4실점으로 승리를 챙겼습니다. 6회 노시환에게 홈런을 맞은 장면은 아쉬웠지만, 키움 타선이 곧바로 크게 벌리면서 승리 요건을 지켰습니다. 이후 박정훈, 정현우, 김선기가 남은 이닝을 나눠 막았습니다.
한화는 오웬 화이트가 5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이후 불펜도 7회에 크게 흔들렸습니다. 박상원, 이상규, 조동욱, 박준영으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키움 타선의 연속 안타를 막지 못했습니다. 한 점 차 추격 직후 바로 7실점한 장면이 가장 아팠습니다.
네오티비 쪽에서 보면, 이 경기는 한화가 노시환의 3점홈런으로 5-4까지 따라붙었지만 키움이 바로 다음 이닝에 7점을 쏟아부으며 다시 멀리 달아난 경기였습니다. 하이라이트를 다시 보면 히우라의 3회 투런포, 노시환의 6회 추격포, 그리고 7회초 키움의 연속 안타 빅이닝이 가장 오래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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