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2026.07.21 한화 3-7 KIA 하이라이트
2026년 7월 2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는 KIA가 7-3으로 가져갔습니다. 한화가 1회초 먼저 점수를 냈지만, KIA는 1회말 홈런 두 방으로 바로 뒤집었고 2회에도 박재현의 투런홈런으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습니다.
한화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1회초 오재원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2사 후 노시환이 좌중간 안타를 때리며 주자를 1, 3루로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페라자가 좌전 적시타를 만들었습니다. 오재원이 홈을 밟으며 한화가 1-0으로 앞섰습니다.
KIA 선발 황동하는 첫 이닝부터 안타를 세 개 맞았습니다. 그래도 허인서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추가 실점은 막았습니다. 한화 입장에서는 먼저 점수를 냈지만, 더 밀어붙이지 못한 게 조금 아쉬운 출발이었습니다.
KIA의 반격은 바로 나왔습니다. 1회말 박재현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해럴드 카스트로가 우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솔로홈런. 스코어는 1-1이 됐습니다. 한화가 잡은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이어 김도영이 우익선상 2루타로 출루했습니다. 나성범의 땅볼 때 한화 1루수 실책이 나오면서 김도영은 3루까지 갔고, KIA는 다시 기회를 이어갔습니다. 이 장면에서 한화 수비가 깔끔하게 정리하지 못한 게 크게 남았습니다.
타석에는 한준수가 들어섰습니다. 한준수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터뜨렸습니다. 1회말에만 KIA가 4점을 만들었습니다. 카스트로가 동점을 만들고, 한준수가 한 번에 경기를 뒤집은 이닝이었습니다.
한화 선발 박준영에게는 너무 힘든 1회였습니다. 카스트로에게 솔로홈런, 한준수에게 3점홈런을 맞았고, 실책까지 겹치면서 이닝이 길어졌습니다. 박준영은 1이닝 4실점으로 일찍 내려갔습니다.
한화는 2회초 다시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박정현과 오재원의 연속 안타, 최인호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습니다. 하지만 문현빈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4-1로 밀린 직후라 한 점만 따라가도 흐름이 달라질 수 있었는데, 한화는 만루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KIA는 2회말 곧바로 점수를 더했습니다. 김규성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박재현이 우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투런홈런. 스코어는 6-1이 됐습니다. 1회말 홈런 두 방에 이어 2회말에도 장타가 나오면서 KIA가 경기 초반을 완전히 잡았습니다.
박재현의 홈런은 한화 입장에서 더 아팠습니다. 2회초 만루 찬스를 놓친 직후 바로 맞은 투런포였습니다. 흐름상 한화가 따라붙어야 할 타이밍이었는데, 오히려 점수 차가 다섯 점으로 벌어졌습니다.
3회초 한화는 다시 주자를 모았습니다. 노시환 안타, 페라자 볼넷, 이도윤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박정현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한화는 초반 두 번의 만루 기회에서 모두 점수를 내지 못했습니다.
KIA도 3회말 한준수와 김선빈의 연속 안타로 다시 기회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김호령의 병살성 타구로 주자들이 지워졌고, 박상준도 1루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KIA는 이미 앞서 있었지만, 여기서 더 벌리지는 못했습니다.
이후 중반은 양 팀 모두 점수가 멈췄습니다. 황동하는 4회와 5회를 실점 없이 넘기며 리드를 지켰습니다. 5이닝 1실점. 안타는 7개를 맞았고 볼넷도 있었지만, 위기에서 마지막 타자를 잡아내는 힘이 있었습니다.
한화는 오재원이 계속 좋은 타격감을 보였습니다. 1회 선취 득점의 출발도 오재원이었고, 2회와 6회, 8회에도 안타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오재원이 나간 뒤 후속 흐름이 길게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KIA는 6-1 리드를 안고 불펜으로 넘어갔습니다. 6회초 이도윤과 오재원의 안타로 한화가 다시 1사 1, 3루를 만들었지만, 김범수가 올라와 최인호와 문현빈을 막아냈습니다. 한화는 또 한 번 점수를 붙일 기회를 놓쳤습니다.
7회초에는 전상현이 올라와 정은원, 페라자를 처리했고, 허인서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태연을 3루 뜬공으로 잡았습니다. KIA는 한화가 계속 주자를 만들 때마다 불펜을 나눠 쓰며 흐름을 끊었습니다.
8회초 한화가 드디어 다시 점수를 냈습니다. 2사 후 오재원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고, 최인호가 우익선상 안타를 때렸습니다. 이어 문현빈이 중전 적시타를 만들었습니다. 오재원이 홈으로 들어오며 스코어는 6-2가 됐습니다.
KIA는 정해영을 내리고 곽도규를 올렸습니다. 한화는 대타 한지윤이 좌전 2루타를 때리며 최인호까지 불러들였습니다. 스코어는 6-3. 한화가 뒤늦게 따라붙으며 다시 경기 안으로 들어오려 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 타석에서 페라자가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한화는 8회에 두 점을 뽑았지만, 더 크게 몰아치지는 못했습니다. 이미 초반에 벌어진 점수 차가 컸고, 한 번 더 큰 장면이 필요했습니다.
KIA는 8회말 바로 한 점을 돌려놨습니다. 김선빈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대주자 김민규가 2루를 훔쳤습니다. 김호령이 볼넷으로 나가며 다시 주자가 쌓였고, 김규성이 중견수 쪽 2루타를 때렸습니다. 김민규가 홈을 밟으며 7-3. 한화의 추격 분위기를 바로 누른 점수였습니다.
9회초 KIA는 조상우를 올렸습니다. 조상우는 허인서와 대타 황영묵을 연속 삼진으로 잡았고, 마지막 장규현을 2루 땅볼로 처리했습니다. 한화는 8회에 만든 추격 흐름을 9회까지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KIA는 홈런 세 방으로 초반에 경기를 잡았습니다. 카스트로의 1회 솔로홈런, 한준수의 1회 3점홈런, 박재현의 2회 투런홈런이 모두 초반 두 이닝 안에 나왔습니다. 이후 타선이 조용한 구간도 있었지만, 이미 만들어둔 6점이 끝까지 큰 차이로 남았습니다.
한준수는 이날 결승타의 주인공이었습니다. 1회말 3점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포수로 나와 타석에서도 가장 큰 장면을 만들었습니다. 카스트로도 홈런과 2루타를 기록했고, 박재현은 2회 투런홈런으로 리드를 더 벌렸습니다.
한화는 안타 14개를 치고도 3점에 그쳤습니다. 오재원이 4안타 2득점으로 가장 활발했고, 최인호도 멀티히트, 노시환도 초반 안타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만루 찬스를 두 번 놓쳤고, 득점권에서 공격이 자주 끊겼습니다.
마운드에서는 황동하가 승리를 챙겼습니다. 완벽하게 누른 투구는 아니었지만, 위기를 최소 실점으로 넘겼습니다. 반대로 한화는 박준영이 1회부터 무너졌고, 이교훈도 2회 박재현에게 홈런을 맞으며 초반 흐름을 되돌리기 어려웠습니다.
네오티비 메모로 남기면, 이 경기는 한화가 먼저 점수를 내고 안타도 더 많이 쳤지만 KIA가 초반 장타로 승부를 잡은 경기였습니다. 하이라이트를 다시 보면 1회 카스트로의 동점 솔로포, 한준수의 역전 3점홈런, 2회 박재현의 투런홈런, 8회 한화의 마지막 추격과 김규성의 추가 2루타가 가장 또렷하게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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