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2026.08.02 샌프란시스코 4-5 샌디에이고 하이라이트
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v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대회: 2026 MLB 정규시즌
경기일: 2026년 8월 2일
최종 결과: 샌프란시스코 4-5 샌디에이고
샌디에이고가 2회말에 뽑은 네 점을 끝까지 지키며 샌프란시스코를 5-4로 꺾었다. 샌프란시스코는 0-4에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8회와 9회에 만든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9경기에서 8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홈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4연전도 3승 1패로 마무리했다.
샌디에이고는 예정됐던 마이클 킹의 등판을 미루고 좌완 카일 하트를 오프너로 내세웠다. 하트는 초반 세 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하며 경기 계획대로 자신의 역할을 마쳤다.
샌프란시스코 선발은 랜던 루프였다. 루프는 1회말 탈삼진을 곁들이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지만 2회부터 샌디에이고 타선의 장타와 연속 출루에 흔들렸다.
2회말 선두타자 타이 프랑스가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잭슨 메릴이 루프의 공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크게 넘겼다.
비거리 422피트의 시즌 16호 투런 홈런이었다. 프랑스와 메릴이 차례로 홈을 밟으면서 샌디에이고가 2-0으로 앞섰다.
루프는 홈런 이후 제구까지 흔들렸다. 개빈 시츠와 잰더 보가츠, 루이스 렌히포에게 연속으로 볼넷을 허용하면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타구는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 쪽으로 향했다. 아다메스가 어렵게 공을 잡았지만 홈으로 송구하려는 과정에서 공을 놓쳤고 주자 두 명이 득점했다.
샌디에이고는 메릴의 홈런과 크로넨워스의 타구로 2회말에만 네 점을 뽑았다. 홈런 뒤에도 출루가 계속되면서 경기 초반부터 큰 격차가 만들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초 이정후가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정후는 곧바로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스스로 득점권에 들어갔다.
시즌 7번째 도루였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트는 주자를 내보낸 뒤 남은 타자를 정리하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3회말에는 샌프란시스코 수비가 추가 실점을 막았다. 개빈 시츠의 강한 타구에 루이스 아라에즈가 몸을 날렸고, 공을 잡은 뒤 정확하게 1루로 송구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추격은 샌디에이고가 JP 시어스를 투입한 4회초에 시작됐다.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안타로 출루했고 라파엘 데버스도 주자로 나갔다.
1사 1, 2루에서 이정후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만루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중심 타선과 하위 타선이 연결되며 경기 첫 대량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아다메스는 중견수 앞으로 빠지는 적시타를 때렸다. 엘드리지가 홈을 밟으면서 샌프란시스코가 1-4로 추격했다.
계속된 만루에서는 드루 캐버노가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다. 병살타로 연결되지 않는 사이 데버스가 득점해 점수는 2-4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2회 만든 네 점을 모두 지키지는 못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4회초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도 한 번의 만루 기회에서 두 점을 얻으며 경기를 다시 접전으로 바꿨다.
5회초에는 오슬레이비스 바사베가 장타를 터뜨렸다. 바사베는 그리핀 캐닝의 공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향해 타구를 보냈다.
중견수 메릴이 펜스 앞에서 뛰어올라 공을 글러브에 넣었다. 그러나 펜스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공이 글러브 밖으로 빠지면서 홈런으로 인정됐다.
바사베의 두 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2호 솔로포였다. 샌프란시스코는 0-4로 끌려가던 경기를 3-4까지 좁혔다.
샌디에이고는 이어진 5회말 곧바로 한 점을 보탰다. 2사 후 프랑스가 다시 안타를 기록했고 메릴이 볼넷을 골랐다.
루이스 캄푸사노는 아다메스의 글러브 끝을 스치고 외야로 빠지는 적시타를 때렸다. 프랑스가 홈을 밟으면서 샌디에이고가 5-3으로 다시 달아났다.
이 적시타를 끝으로 루프의 투구도 마무리됐다. 루프는 4⅔이닝 동안 6피안타와 볼넷 4개를 허용하고 삼진 6개를 잡았지만 5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샌디에이고에서는 캐닝이 시어스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두 이닝을 책임졌다. 바사베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을 막았고 타선의 리드를 등에 업고 승리투수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초 이정후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도 경기 중반 추가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5-3의 두 점 차가 유지됐다.
이날 이정후와 송성문이 동시에 출전한 코리안 더비 기록은 이정후의 멀티히트와 송성문의 타석 결과에서 두 선수의 경기 내용을 따로 확인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초 다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데버스가 브래즐리 로드리게스의 공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데버스의 시즌 23호 솔로 홈런으로 점수는 4-5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경기 초반 네 점 차 열세를 다시 한 점 차 승부로 좁혔다.
홈런 직후 이정후가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이정후는 수비 시프트로 비어 있던 3루 선상 쪽으로 타구를 밀어쳐 좌익선상 2루타를 기록했다.
상대 외야수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면서 이정후는 3루까지 진출했다. 단타 하나면 동점이 되는 2사 3루 상황이었다.
샌디에이고는 아드리안 모레혼을 투입했다. 모레혼은 아다메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정후를 3루에 남겨두고 이닝을 끝냈다.
이정후는 이날 3타수 2안타와 몸에 맞는 공 하나로 세 차례 출루했다. 내야안타와 도루, 몸에 맞는 공, 2루타를 기록하며 시즌 33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었다.
경기 후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다시 3할대로 올라갔다. 팀은 패했지만 출루와 주루, 장타까지 고르게 보여준 경기였다.
샌디에이고의 송성문은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네 차례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고 삼진 두 개를 포함해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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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마지막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바사베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통증을 호소해 대주자로 교체됐다.
모레혼은 주자를 내보낸 뒤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 타자들을 차례로 처리했고 루이스 아라에즈의 외야 뜬공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모레혼은 1⅓이닝 동안 삼진 세 개를 기록하며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전날 많은 공을 던진 마무리 메이슨 밀러가 휴식을 취한 상황에서 한 점 차를 지켰다.
샌디에이고 타선에서는 메릴이 투런 홈런과 볼넷을 기록했다. 크로넨워스는 2회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고 캄푸사노는 5회 결승점으로 남은 적시타를 때렸다.
프랑스는 두 차례 안타를 기록하고 두 번 모두 홈을 밟았다. 2회 메릴의 홈런과 5회 캄푸사노의 적시타 앞에서 출루하며 득점의 시작을 맡았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데버스가 솔로 홈런을 포함해 두 차례 득점했다. 바사베도 솔로 홈런을 기록했고 아다메스와 캐버노가 4회 한 타점씩을 보탰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 만루에서 두 점, 5회와 8회 홈런으로 한 점씩을 얻었다. 하지만 8회 2사 3루와 9회 출루 기회에서 마지막 동점타가 나오지 않았다.
네오티비가 꼽은 이날의 중심 장면은 8회초 데버스의 홈런 이후 나온 이정후의 2루타다. 한 점 차에서 이정후가 상대 시프트의 빈 곳을 정확하게 노렸고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도달했다. 그러나 모레혼이 아다메스를 삼진으로 막으면서 샌디에이고의 5-4 승리가 끝까지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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