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2026.08.04 워싱턴 3-6 필라델피아 하이라이트
경기: 워싱턴 내셔널스 vs 필라델피아 필리스
대회: 2026 MLB 정규시즌
경기일: 2026년 8월 4일 한국시간
최종 결과: 워싱턴 3-6 필라델피아
필라델피아가 7회말 데릭 힐의 역전 만루홈런을 앞세워 워싱턴을 6-3으로 꺾었다. 워싱턴이 초반 두 개의 홈런으로 세 점을 먼저 냈지만, 필라델피아는 경기 후반 홈런 두 방만으로 여섯 점을 뽑아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초반은 워싱턴 타선이 주도했다. 1회초 아비멜렉 오티스가 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놀라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오티스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이었다. 필라델피아 원정 첫 타석부터 장타를 기록하며 워싱턴에 1-0 리드를 안겼다.
놀라는 첫 실점 이후 후속 타자들을 막았지만 2회초 다시 장타를 허용했다. 선두타자 케이버트 루이스가 안타로 출루하면서 워싱턴은 곧바로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데일런 라일은 놀라의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즌 14호 투런 홈런으로 루이스와 라일이 차례로 홈에 들어왔다.
워싱턴은 두 이닝 동안 홈런 두 개로 3-0까지 달아났다. 안타를 길게 연결하기보다 실투를 놓치지 않고 점수로 바꿨다.
필라델피아 타선은 워싱턴 선발 앤드루 알바레스를 상대로 초반부터 쉽게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알바레스는 경기 당일 트리플A에서 콜업돼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강한 필라델피아 중심 타선을 상대로 변화구와 낮은 코스의 공을 섞으며 범타를 끌어냈다.
1회말 필라델피아 타선은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알바레스는 선취점을 지원받은 뒤 빠르게 스트라이크를 잡으며 자신의 투구를 이어갔다.
2회말에는 필라델피아가 주자를 내보냈지만 워싱턴 내야진이 병살 수비로 연결했다. 추격 기회가 한 번의 땅볼로 사라졌다.
알바레스는 3회와 4회에도 필라델피아 타선을 연속으로 정리했다. 필라델피아는 강한 타구를 만들지 못했고 3-0 점수가 중반까지 유지됐다.
워싱턴은 5회에도 병살 수비로 선발투수를 도왔다. 필라델피아가 출루한 뒤 공격을 이어가려 했지만 유격수와 2루수, 1루수로 이어지는 수비가 이닝을 끝냈다.
놀라도 초반 두 개의 홈런 이후에는 안정을 되찾았다. 추가 안타와 볼넷을 허용했지만 주자가 쌓인 상황에서 결정적인 적시타를 내주지 않았다.
놀라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홈런 두 방으로 세 점을 내줬지만 경기 중반까지 더 이상의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알바레스는 6회까지 필라델피아 타선을 무득점으로 막았다. 다섯 개의 삼진을 잡았고 안타도 세 개만 허용했다.
양 팀 선발이 만든 경기 초반 투수전과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맞대결 기록은 워싱턴과 필라델피아의 시즌 흐름을 잇는 야구 경기 모음에서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승부가 크게 움직인 시점은 7회말이었다. 필라델피아는 한 점도 올리지 못한 채 마지막 세 이닝을 맞았지만 한꺼번에 주자를 모았다.
1사 후 브라이언 데라크루스가 알바레스의 공에 맞아 출루했다. 브라이슨 스토트는 다섯 개의 공을 지켜보며 볼넷을 골랐다.
워싱턴은 알바레스의 투구 수와 타순을 고려해 톰 코스그로브로 투수를 교체했다.
알바레스의 최종 기록은 6⅓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이었다. 교체 당시에는 워싱턴이 3-0으로 앞서 있었고 주자 두 명이 남아 있었다.
코스그로브는 첫 상대 에드문도 소사를 다섯 개의 공 만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만루가 만들어지면서 필라델피아는 이날 가장 좋은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는 데릭 힐이 들어섰다. 코스그로브가 첫 공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던진 스위퍼가 힐의 배트 중심에 걸렸다.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이 됐다. 세 명의 주자와 힐이 차례로 홈에 들어오면서 점수는 단숨에 4-3으로 뒤집혔다.
필라델피아가 이날 기록한 첫 득점이 역전 만루홈런이었다. 여섯 이닝 동안 막혀 있던 공격이 한 번의 스윙으로 풀렸다.
힐의 시즌 9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홈런이었다. 필라델피아가 7회 이후 역전 만루홈런을 기록한 것은 2021년 이후 처음이었다.
워싱턴은 알바레스가 만든 세 점의 리드를 불펜이 지키지 못했다. 코스그로브는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블론세이브와 패전을 함께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8회초 오리온 커커링을 투입했다. 커커링은 세 타자를 상대로 삼진 두 개를 잡으며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했다.
수비에서는 힐이 다시 눈에 띄었다. 호세 테나의 외야 타구를 끝까지 따라가 넘어지면서 잡아내며 출루를 막았다.
7회에는 배트로 역전을 만들었고 8회에는 수비로 한 점 차 리드를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큰 장면 두 개가 모두 힐에게서 나왔다.
필라델피아는 8회말 브라이스 하퍼의 홈런으로 점수를 더 벌렸다.
카일 슈워버의 대주자로 들어간 저스틴 크로퍼드가 출루한 상황에서 하퍼가 타석에 들어섰다.
하퍼는 클레이턴 비터의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즌 24호 투런 홈런으로 필라델피아가 6-3까지 달아났다.
한 점 차로 9회를 맞을 수 있었던 경기가 하퍼의 한 방으로 세 점 차가 됐다. 워싱턴이 마지막 공격에서 느끼는 부담도 커졌다.
필라델피아 타선은 이날 안타가 5개에 불과했다. 워싱턴보다 안타 수가 하나 적었지만 힐의 만루포와 하퍼의 투런포로 모든 득점을 만들었다.
힐은 3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하나였지만 경기의 승패를 바꾼 가장 중요한 타구였다.
하퍼는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의 여섯 타점을 힐과 하퍼가 모두 나눠 가졌다.
스토트와 소사, 데라크루스는 7회 만루홈런 앞에서 출루하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안타가 이어진 공격은 아니었지만 몸에 맞는 공과 볼넷 두 개가 대량 득점으로 연결됐다.
워싱턴에서는 루이스가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라일은 투런 홈런으로 두 타점을 올렸고 오티스는 빅리그 첫 홈런을 남겼다.
하지만 워싱턴은 2회 이후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팀 안타 6개와 볼넷 3개를 얻고도 득점권에서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특히 7회초 추가점 기회를 놓친 뒤 이어진 수비에서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한 점을 더 달아날 수 있었던 공격과 한 번에 네 점을 잃은 수비가 맞물렸다.
필라델피아 불펜에서는 카일 백허스가 7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커커링이 8회를 이어받아 홀드를 기록했다.
9회에는 마무리 요안 두란이 등판했다. 두란은 삼진 두 개를 포함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내며 시즌 25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워싱턴은 6연패에 빠졌고 필라델피아는 3연승을 이어갔다. 초반에는 워싱턴이 홈런으로 앞섰지만 후반 불펜 싸움에서 결과가 갈렸다.
이 경기 다음 날 필라델피아는 새로 영입한 루이스 아라에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아라에스가 이적 첫 경기부터 멀티히트와 2타점을 기록한 후속 이야기는 새 유니폼과 함께 시작된 아라에스의 필라델피아 첫날에서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필라델피아는 힐의 역전포가 나온 뒤 하퍼가 추가 장타를 보태면서 두 경기 연속 워싱턴을 압박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워싱턴은 알바레스의 호투와 초반 홈런 두 방을 얻고도 불펜 교체 직후 승부를 내줬다. 선발투수가 남긴 주자 두 명과 새 투수가 내보낸 주자 한 명이 모두 힐의 홈런으로 들어왔다.
필라델피아의 후반기 주요 경기와 종목별 최신 콘텐츠는 메이저리그 승부를 중심으로 연결되는 네오티비 홈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네오티비가 꼽은 이날의 중심 장면은 7회말 1사 만루에서 나온 힐의 역전 홈런이다. 필라델피아는 앞선 여섯 이닝 동안 한 점도 올리지 못했지만 네 명의 타자가 한꺼번에 홈을 밟으며 4-3을 만들었다.
하퍼는 8회 투런 홈런으로 불안한 리드를 벌렸고 두란은 마지막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초반 두 개의 홈런보다 후반 두 개의 홈런이 더 많은 점수를 만든 경기였고, 필라델피아가 6-3 역전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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