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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2026.08.08 토론토 7-5 필라델피아 하이라이트

5
Lv.5
타도도사
2026-08-09 07:03

경기: 토론토 블루제이스 vs 필라델피아 필리스
대회: 2026 MLB 정규시즌
경기일: 2026년 8월 8일
최종 결과: 토론토 블루제이스 7-5 필라델피아 필리스
경기 결과: 연장 11회 종료
경기장: 시티즌스 뱅크 파크

토론토가 두 차례 동점을 허용하고도 연장 11회 네이선 룩스의 결승 투런 홈런을 앞세워 필라델피아를 7-5로 꺾었다. 토론토는 경기 초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중심으로 2-0 리드를 만들었지만 6회 트레이 터너와 브라이스 하퍼에게 연속 홈런을 허용하며 역전당했다. 8회 안드레스 히메네스가 다시 4-4 동점을 만들었고 10회에도 양 팀이 한 점씩을 주고받은 끝에 11회 룩스가 승부를 결정했다. 이번 승리로 토론토는 필라델피아 원정 시리즈 첫 두 경기를 모두 가져갔다.

토론토는 1회부터 애런 놀라를 공략했다. 게레로 주니어가 첫 타석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7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0으로 앞섰고, 3회에는 다시 적시타를 기록해 한 점을 추가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게레로 주니어가 경기 초반 두 점에 모두 관여하면서 토론토가 2-0 리드를 만들었다. 필라델피아도 출루 기회는 있었지만 맥스 셔저와 토론토 외야 수비를 넘지 못했고, 마일스 스트로와 룩스가 각각 장타성 타구를 잡아내며 선발투수를 도왔다. 양 팀처럼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팀이 만나는 인터리그 결과는 토론토와 필라델피아를 포함한 메이저리그 경기 흐름에서 다른 MLB 대진과 함께 이어서 볼 수 있다.

마운드에서는 베테랑 두 명이 나란히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놀라는 2회 브랜던 발렌수엘라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개인 통산 2,000탈삼진을 달성했고, 셔저는 6회 카일 슈워버를 삼진으로 잡아 통산 3,516탈삼진을 기록하면서 월터 존슨을 넘어 메이저리그 역대 10위로 올라섰다. 놀라는 5회까지 토론토 타선을 두 점으로 막았지만 6회 선두타자 헤수스 산체스의 104.8마일 강습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고 교체됐다. 최종 기록은 5이닝 6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이었고 검사 결과 골절은 확인되지 않았다.

셔저 역시 5회까지 필라델피아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으며 노련한 투구를 이어갔지만 6회말 갑자기 장타를 허용했다. 통산 탈삼진 기록을 새로 쓴 직후 터너에게 시즌 17호 솔로 홈런을 맞았고, 곧바로 하퍼에게도 시즌 25호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2-2 동점이 됐다. 필라델피아는 셔저가 내려간 뒤에도 공격을 이어가 브랜던 마시의 희생플라이로 3-2 역전에 성공했고, 저스틴 크로퍼드가 적시 3루타를 터뜨려 4-2까지 달아났다. 두 베테랑 선발의 기록과 6회 이후 급격히 달라진 경기 양상은 셔저와 놀라의 선발 맞대결부터 불펜 승부까지 보는 야구분석과 연결해서 보면 승부가 어디서 바뀌었는지 더 분명하게 볼 수 있다.

필라델피아가 두 점 차 리드를 잡았지만 토론토는 8회초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필라델피아 불펜이 출루를 허용하면서 주자 두 명이 쌓였고 히메네스가 호세 알바라도를 상대로 장타를 터뜨렸다. 타구가 외야로 빠지는 동안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면서 점수는 4-4가 됐다. 필라델피아가 6회에 만든 네 점짜리 공격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는 듯했지만, 토론토는 한 번의 장타로 다시 균형을 맞추며 승부를 후반까지 끌고 갔다.

정규 9이닝에서는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필라델피아는 9회말 끝내기 기회를 노렸지만 토론토 수비가 어려운 타구들을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고 경기는 연장 승부로 넘어갔다. 10회초 토론토는 자동 주자를 두고 공격을 시작했고 히메네스가 외야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5-4로 다시 앞섰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역시 10회말 자동 주자를 3루까지 보낸 뒤 루이스 아라에스의 희생플라이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한 점을 먼저 올린 팀이 곧바로 따라잡히면서 승부는 11회까지 이어졌다.

11회초 토론토가 결국 결정타를 만들었다. 투아웃 상황에서 룩스가 체이스 슈가트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고, 3볼 2스트라이크에서 들어온 스위퍼를 받아쳐 오른쪽 관중석으로 보냈다. 자동 주자까지 함께 홈을 밟으며 토론토가 7-5로 앞섰고 룩스는 시즌 6호 홈런을 가장 중요한 순간에 기록했다. 이날 룩스는 안타 세 개를 기록한 데 이어 11회 결승 홈런까지 터뜨리면서 연장 승부의 주인공이 됐다.

마지막 11회말에는 라자로 에스트라다가 마운드에 올랐다. 두 점의 리드를 안고 등판한 에스트라다는 필라델피아 타선을 무실점으로 정리했고 마지막 타자 에드문도 소사까지 잡아내며 자신의 메이저리그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승리투수는 연장 이닝을 책임진 루이스 발랜드가 됐고, 결승 홈런을 허용한 슈가트가 패전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전날 5-4 승리에 이어 이번에는 11회까지 이어진 접전에서 다시 필라델피아를 한 점 이상의 차이로 눌렀다.

개인 기록에서는 게레로 주니어가 홈런과 적시타로 2타점을 기록했고 히메네스가 8회 동점 2루타와 10회 희생플라이로 경기 후반 득점을 책임졌다. 룩스는 11회 가장 결정적인 홈런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터너와 하퍼가 셔저를 상대로 연속 타자 홈런을 만들어 2-2를 만들었고 크로퍼드가 6회 적시 3루타로 두 점 차 리드를 완성했다. 그러나 불펜이 8회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에서는 두 차례 토론토에 먼저 점수를 내주면서 마지막 승부를 놓쳤다.

셔저의 기록도 결과 못지않게 의미가 컸다. 그는 이날 5이닝을 넘겨 던지며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고 네 개의 삼진을 추가해 통산 3,516탈삼진에 도달했다. 현역 선수 가운데서는 저스틴 벌랜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탈삼진을 기록하게 됐고, 메이저리그 역사에서도 월터 존슨을 넘어 단독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대편에서는 놀라가 자신의 2,000번째 탈삼진을 기록했지만 강습 타구에 무릎을 맞아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를 내려가는 변수가 발생했다.

결국 승부를 가른 것은 연장에서도 한 번 더 장타를 만들어낸 토론토의 집중력이었다. 2-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4로 역전당했지만 히메네스가 8회 경기를 되돌렸고, 10회 한 점을 다시 따라잡힌 뒤에도 룩스가 11회 투아웃에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필라델피아 역시 터너와 하퍼의 연속 홈런, 아라에스의 10회 희생플라이로 끝까지 버텼지만 세 번째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두 팀의 이어지는 경기 시간과 시리즈 마지막 대진은 필라델피아 원정 시리즈 이후 이어지는 MLB 스포츠중계 편성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네오티비가 꼽은 이날의 중심 장면은 11회초 룩스의 결승 투런 홈런이다. 토론토는 경기 초반 앞섰다가 역전을 허용했고 8회 동점, 10회 재동점을 거치며 쉽지 않은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투아웃 풀카운트에서 룩스가 슈가트의 스위퍼를 놓치지 않았고, 그 한 번의 스윙으로 3시간 53분 동안 이어진 연장 혈투의 승자를 결정했다. 토론토가 7-5로 승리하면서 필라델피아 원정 시리즈에서도 2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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