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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디아즈 2경기 연속 블론, 다저스 뒷문에 사사키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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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유닛
2026-08-10 06:15
에드윈 디아즈가 투구하고 있다

2026년 8월 10일, LA 다저스는 이겼지만 뒷문 불안은 더 커졌다. 다저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하지만 1-0으로 앞선 9회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가 동점을 허용하며 2경기 연속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다저스는 연장전에서 오타니 쇼헤이의 내야안타로 어렵게 결승점을 만들었다. 승리는 챙겼지만 내용은 깔끔하지 않았다. 9회에 끝냈어야 할 경기가 연장으로 흘렀고, 마무리 투수에 대한 신뢰는 또 한 번 흔들렸다.

디아즈는 9회 마운드에 올라 헤랄도 페르도모와 코빈 캐럴에게 연달아 3루타를 맞았다. 한 점 차 리드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나마 무사 3루 위기에서 추가 실점을 막은 덕분에 경기가 완전히 뒤집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마무리 투수에게 가장 중요한 리드 보호에는 실패했다.

디아즈의 최근 흐름은 불안하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3년 6900만 달러, 약 970억 원 규모의 계약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4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약 3개월 동안 전력에서 이탈했고, 지난 7월 30일 복귀한 뒤에도 안정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복귀 후 4경기 중 3경기에서 실점했다는 점이 문제다. 지난 5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⅔이닝 1실점, 8일 애리조나전에서는 ⅓이닝 2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끝내기 역전 홈런까지 맞았던 흐름이 이어졌고, 9일 경기에서도 다시 동점을 내줬다.

다저스 불펜 이슈와 MLB 소식

구속 자체는 나쁘지 않다. 시즌 평균 95.9마일에서 최근 97.3마일까지 올라왔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마무리 투수는 구속만으로 평가받지 않는다. 결정구의 완성도, 카운트 싸움, 주자가 나갔을 때의 침착함이 더 중요하다. 지금 디아즈는 특히 슬라이더의 위력이 예전만큼 날카롭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속은 돌아왔는데 결과가 따라오지 않는 흐름이 가장 까다롭다. 공이 빠르다는 건 몸 상태가 어느 정도 올라왔다는 뜻일 수 있다. 반대로 맞아 나가는 타구가 계속 강하다면 타자들이 구종을 읽고 있거나, 결정구가 존 안에서 너무 쉽게 들어간다는 의미가 된다. 디아즈의 현재 불안은 단순한 컨디션 저하보다 더 세밀하게 봐야 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당장 명확한 대안이 없다는 취지의 말을 남겼다. 이 말은 곧 다저스 벤치의 고민을 보여준다. 디아즈는 큰돈을 들여 데려온 마무리이고, 정상 컨디션이라면 여전히 9회를 맡아야 할 선수다. 하지만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계속 블론이 쌓이면 벤치는 선택을 미룰 수 없다.

여기서 사사키 로키의 이름이 나온다. 현지에서는 포스트시즌이 가까워지면 사사키를 마무리로 돌리는 시나리오가 다시 거론될 수 있다고 봤다. 다저스는 이미 큰 무대에서 사사키가 어떤 공을 던질 수 있는지 알고 있다. 그가 더 이상 불확실한 실험 카드가 아니라는 평가도 따라붙는다.

사사키는 현재 선발 로테이션에 남아 있다. 정규시즌까지는 선발로 활용할 계획이지만, 다저스 선발진 상황도 계속 바뀌고 있다. 타릭 스쿠발이 합류했고, 블레이크 스넬과 타일러 글래스노우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선발 자리가 빡빡해지면 사사키의 불펜 전환 가능성은 더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마무리 교체 시나리오 분석

사사키가 불펜 이동에 큰 거부감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변수다. 선발로 긴 이닝을 던지는 투수와 9회 1이닝을 전력으로 던지는 마무리는 준비 방식이 다르다. 하지만 사사키처럼 강한 구속과 위력적인 구종을 가진 투수라면 단기전에서는 9회 카드로 더 무섭게 쓰일 수 있다.

다저스가 가장 바라는 그림은 단순하다. 디아즈가 원래의 올스타급 마무리로 돌아오는 것이다. 큰 계약을 맺은 투수가 9회를 안정적으로 막아준다면 벤치는 불필요한 실험을 하지 않아도 된다. 사사키도 선발 로테이션에서 자기 역할을 이어가면 된다.

하지만 디아즈가 계속 흔들린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정규시즌 한두 경기 블론은 감수할 수 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는 9회 한 번의 실패가 시리즈 전체를 뒤집는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를 바라보는 팀이라면 마무리 불안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다.

디아즈의 불안은 다저스 전체 운영에도 영향을 준다. 선발이 잘 던지고, 타선이 리드를 만들어도 9회가 흔들리면 경기 운영이 길어진다. 불펜 소모가 늘고, 야수들의 집중력도 더 많이 요구된다. 애리조나전처럼 이기고도 찜찜한 경기가 반복되면 팀 분위기에도 부담이 생긴다.

오타니의 결승 내야안타는 다저스를 살린 장면이었다. 9회 블론으로 흐름이 넘어갈 수 있었지만, 연장에서 다시 점수를 만들며 승리를 가져왔다. 다만 매번 오타니나 타선이 9회 불안을 지워줄 수는 없다. 강팀일수록 이겨야 할 경기를 정해진 이닝 안에서 닫는 힘이 필요하다.

오타니 결승 장면과 경기 하이라이트

사사키 대체 클로저론이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단기전에서는 가장 좋은 공을 가진 투수를 가장 중요한 순간에 쓰는 선택이 자주 나온다. 사사키가 선발로 5~6이닝을 책임지는 그림도 매력적이지만, 9회에 나와 타선을 힘으로 누르는 모습도 충분히 상상할 수 있다.

물론 사사키를 마무리로 돌리는 건 쉬운 결정이 아니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는 공백을 누가 메울지, 불펜 루틴에 얼마나 빨리 적응할지, 연투가 가능한지까지 따져야 한다. 정규시즌 운영과 포스트시즌 운영은 다르지만, 갑작스러운 역할 변경은 선수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래도 다저스는 선택지를 준비해야 한다. 디아즈가 복귀 후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면, 이름값과 계약 규모만으로 9회를 맡기기 어렵다. 마무리는 가장 냉정한 자리다. 과거 실적보다 지금 던지는 공과 결과가 먼저다.

디아즈에게 남은 시간은 길지 않다. 구속이 올라온 만큼 이제는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 슬라이더의 각을 되찾고, 주자가 나간 뒤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한두 번의 안정적인 세이브가 나오면 분위기는 빠르게 바뀔 수 있다. 반대로 블론이 한 번 더 쌓이면 사사키 카드에 대한 목소리는 더 커질 것이다.

다저스는 애리조나전에서 2-1로 이겼다. 하지만 승리보다 더 크게 남은 건 마무리 문제였다. 디아즈가 9회를 닫지 못했고, 사사키 로키가 대체 클로저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정규시즌 막판과 포스트시즌을 앞둔 다저스에게 뒷문 정리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숙제가 됐다.

네오티비 김기자 : 다저스는 애리조나전에서 이겼지만 디아즈의 2경기 연속 블론은 꽤 심각하게 봐야 한다. 구속은 올라왔지만 슬라이더와 마무리 상황의 안정감이 예전 같지 않다. 큰돈을 들인 마무리라 당장 흔들기는 어렵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이름값보다 9회를 막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사사키 로키가 선발 로테이션에 남아 있더라도, 선발진이 채워지고 디아즈가 계속 흔들린다면 대체 클로저 카드가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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